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우리가 놓친 리키들에 관한 보고서 우리가 놓친 리키들에 관한 보고서 전체 일요일 밤, 자려고 누웠는데 문자 수신음이 들렸다. 미배달 안내 메시지였다. “ㅇㅇ홈 가맹점의 갑작스런 자녀喪으로 12/2~4(월·화·수) 3일간 배달이 어렵게 돼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1)고등학교 1학년생 딸의 아침밥을 챙기느라 새벽 정기배송을 이용하던 중이었다. 이른 새벽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식사도 거르는 게 안쓰러워, 아침 도시락을 싸서 보낸 지 어느덧 꼬박 두 학기. 새벽 배송기사의 얼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그 덕분에 단 하루도 아이의 아침 도시락을 빠뜨린 적이 없었다. 자녀상이라니…. 그러고 보니 배송기사의 문화 | 이은선 l 연구원 | 2020-01-30 15:58 내 개인정보, 아직도 더 필요하신가요? 내 개인정보, 아직도 더 필요하신가요? 전체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인 풀무질이 주관한 읽기모임에서 회원들이 지난 8월~11월, 르디플로 기사를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본지는 그 성과물 1편을 게재합니다. 본지는 앞으로도 읽기모임에서 좋은 글을 보내오실 경우 편집회의를 거쳐 지면 또는 온라인에 게재 예정입니다. 지하실 수색을 하겠다며 갑자기 들이닥친 나치경찰 볼프강. 독일인 한스 부부와 그들의 딸 리젤은 지하실에 숨어 있는 유대인 청년 막스가 발각될까 싶어 불안에 떤다. 그들의 숨통이 조여드는 가운데, 천천히 지하실을 뒤지 문화 | 이은선 l 연구원 | 2019-11-29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