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조국 백서』와 『조국 흑서』는 무엇인가? 『조국 백서』와 『조국 흑서』는 무엇인가? 유료 며칠 전, 우연히 들른 대형서점의 판매대에 나란히 놓여 있는 두 권의 베스트셀러를 보게 됐다. 바로 『조국백서』와 『조국흑서』였다. 그냥 지나치면 서로 의견이 다른 두 집단이 자신들의 주장을 각각 책으로 묶어 내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명색이 문화비평가인 내 눈에 이 ‘대립 구도’는 허투루 보고 넘길 것이 아니었다. 2002년 나는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라는 책을 쓰면서 향후 일어날 ‘한국 지식인의 지형도’에 대한 개략적인 예상을 제시했다. 거기에 중요한 사례로 등장한 두 인물이 진중권과 이진경이었다. 사회주의자임을 공공연하게 문화 | 이택광 l 경희대 교수 | 2020-10-05 18:29 유튜브라는 다크 유토피아 유튜브라는 다크 유토피아 회원 나는 영국 브라이튼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날아왔다. 주제는 파시즘과 포퓰리즘, 그리고 민주주의다. 지금 영국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브렉시트인데, 학술대회에서 이 주제를 다루는 페이퍼들이 눈에 띈다.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 간단히 요기를 하러 찾아온 카페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영국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이런 풍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근길을 서두르는 이들의 손에 휴대폰이 들려 있다. 연신 메시지를 체크하면서 건성으로 묻는 말에 대답하는 모양새가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역시 문화 | 이택광 l 경희대 교수 | 2019-01-31 17:3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