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안치용의 시네마 크리티크]세상 끝에서 한 여인이 마주한 절망과 복수 [안치용의 시네마 크리티크]세상 끝에서 한 여인이 마주한 절망과 복수 전체 영화 은 이 영화를 연출한 제니퍼 켄트 감독이 말했듯 ‘폭력’을 이야기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 영화는 존재를 다룬다. 형이상학적으로 둥둥 떠다니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역사의 무게에 짓눌려 비존재로 상각되는, 또 폭력과 마주하여 헐벗은 몸으로 서 있는, 희미하고 가여운 존재를 다룬다. 19세기 호주의 태즈메이니아는 은 제7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했고, 제9회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ㆍ감독상ㆍ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6관왕을 차지하는 등 시네마 크리티크 | 안치용(영화평론가) | 2020-12-28 22:58 호주에서의 지옥의 한 철 호주에서의 지옥의 한 철 유료 “지구가 불타고 있다.” 호주에서 이 말은 더 이상 이미지를 형상화한 관용구가 아니다. 붉은 대륙 호주가 대규모 산불로 실제 3개월째 불타고 있기 때문이다. 산불의 원인이 기업의 활동으로 지적되며, 관련 증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과연 이를 인재가 아닌 ‘자연재해’라 칭할 수 있을까?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평야 지대는 47℃를 기록했다. 달링 강이 말라 죽어가는 모습은 TV로 생중계됐으며, 호주의 붉은 살갗도 물기 하나 없이 쩍쩍 갈라졌다. 간혹 하늘마저 붉은빛을 띠는 가운데 밀두라 같은 소도시는 모래 폭 지구촌/한반도 | 막심 랑시앵 l 언론인 | 2020-01-31 13:21 마침내 혁명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시작되었다! 마치 포스트 모더니티의 부조화적 음율처럼 마침내 혁명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시작되었다! 마치 포스트 모더니티의 부조화적 음율처럼 회원 미국의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1990년대 초반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체제 붕괴와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보고, “역사는 종언했다”고 말했다(1992). 그는 서방의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주의에 승리하고 인류사회의 궁극적인 체제로서 정착하는 최후의 이데올로기라고 단정했다. 1990년대 이후 세계 예술/역사 | 성지훈 | 2016-12-02 15:03 남극의 고래와 물개에게 안부를 묻다 남극의 고래와 물개에게 안부를 묻다 유료 해도 잘 들지 않는 지구 남쪽 끝, 차가운 얼음 바다로 장막을 친 채 3천만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얼음 대륙 남극.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가장 건조하고 가장 센 바람이 부는 가혹한 기후와 환경 덕분에 오랜 시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던 태고의 자연이었다. 그러나 불과 200여 년 전 인류의 첫 발견 이후 남극은 인간의 남획과 약탈에 끊임없이 시달려왔다. 극 기획/특집 | 박지현|남극보호연합 활동가 | 2009-12-03 17:01 노조와 환경을 죄악시하는 글래드스톤 노조와 환경을 죄악시하는 글래드스톤 유료 “실업 문제를 제외한다면 세계가 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 수장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은 호언장담한다. 사소한 문제로 치부할 수 있지만,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환경과 건강 문제를 부차적으로 여길 정도로 고용의 미래가 중요한 근심거리로 대두하고 있다. 글래드스톤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유럽인의 의식 속에 산업단지란 개념은 아시아/아프리카/대양주 | 마티외 오닐 | 언론인, 오스트레일리아 | 2009-11-05 21:2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