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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터널의 끝이 보이나
침체터널의 끝이 보이나
  • 차기태
  • 승인 2019.03.1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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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두 달째 상승이다. 아직 낙관할 수는 없지만, 경기의 터널 끝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을 낳는다.

OECD1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CLI98.96으로 전월(98.87)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그야말로 소폭이다.

한국의 CLI20174101.53을 기록한 뒤 20개월 연속 하락한 후 지난해 12월 반등한데 이어 올 1월에는 더 좋아졌다.

OECD CLI는 향후 6~9개월 후 경기 상황을 예고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상승 흐름을 예고하고, 100을 밑돌면 하락 흐름을 나타낸다.

OECD 국가들의 상황도 대체로 나쁜 편이다. OECD 전체 CLI201711(100.55)을 끝으로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국은 19개월째 떨어졌고 일본은 6개월 연속 하락이다.

한국의 경우 2개월 연속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돈다. 따라서 경기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왔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렇지만 일단 경기하락 흐름은 멈추고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의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진단은 가능하다. 2분기 즈음에는 서서히 불황터널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낳는다.

서상영 키움증권 수석전문위원은 "반도체 등 대중국 수출이 감소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고 중국 수출도 회복되면 2분기에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애널리스트도 OECD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하락세가 이러지고 있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지적하고, 그렇지만 국내경기의 급격한 둔화현상은 일단락 되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앞으로 3~4월 각종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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