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차 일반인 판매가 26일부터 허용되자마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날부터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LPG 모델의 일반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판매용 SM6 2.0 LPe는 SE와 LE, RE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SE 2477만원, LE 2681만원, RE 2911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LPG 모델의 가격은 같은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인 GDe 대비 트림별로 130만∼150만원 낮다.
SM7 2.0 LPe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2535만원이다.
르노삼성은 "SM6 LPe와 SM7 LPe 모델은 르노삼성차가 마운팅 관련 기술 특허와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을 탑재해 기존 LPG 차량의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도넛 탱크' 기술은 트렁크 바닥의 예비 타이어 자리에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배치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LPG 탱크보다 트렁크 공간을 40% 정도 늘려준다. 차체 무게중심도 낮아져 승차감을 높여준다.
일반 판매용 SM6 모델의 고급 편의사양도 기존 가솔린 모델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SE 트림부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운전석 파워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패스시스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매직트렁크 등의 편의사양이 똑같이 제공된다.
SM6 2.0 LPe는 2ℓ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40마력에 최대토크 19.7㎏·m의 힘을 내며, 복합연비는 9.0∼9.3㎞/ℓ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 SM7 2.0 LPe는 SM6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으며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이지파킹, 18인치 알로이 휠, LED 주간주행등, 프리미엄 가죽시트 등이 탑재됐다.
르노삼성은 도넛 탱크를 탑재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 LPG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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