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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소니 아성 넘본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소니 아성 넘본다
  • 김진양 기자
  • 승인 2019.05.0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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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셀 브라이트 GW1·GM2 신제품 공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영역에 13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스템 반도체 대표 분야인 이미지센서 사업에서 업계 1위 소니를 잡겠다는 포부다. 

 

9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박용인 부사장이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9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사업설명회'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부사장이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이미지센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0.8마이크로미터(㎛)의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6400만화소)·GM2(4800만화소)'를 공개했다. 모바일용 이미지센서의 화소수가 6400만에 이르는 것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아이소셀 제품이 세계 최초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0.8㎛ 픽셀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2000만화소부터 3200만, 4800만, 6400만화소까지 확대하게 됐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는 올 하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일켣는다. 일반 카메라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 업체들이 대체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소니가 50.1%의 매출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20.5%로 2위다.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 탑재가 보편화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멀티카메라가 채용되는 비율이 2016년 5%에서 올해 61%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이 비율이 84%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지난해 137억달러에서 2022년 190억달러까지 매년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을 론칭한 삼성전자도 우선은 모바일용 시장에 주력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특장점은 작은 칩 크기에 고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초소형화다. 이날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한 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부사장은 "삼성이다른 건 몰라도 작게 만드는 건 잘한다"면서 "이런 DNA를 삼성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영역을 넘어서는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점을 찾을 계획이다. 국내 출시되는 승용차 평균 카메라 탑재 대수가 블랙박스를 포함해 7개에 이르는 만큼 향후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동차 카메라 수는 매년 18%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차량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를 출시하며 차량용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아이소셀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도로와 주변 환경의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정밀한 물체 식별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권진현 S.LSI사업부 센서마케팅팀장 상무는 "주차 보조용에서 시작해 자율주행까지 다양한 관련 센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일부 고객과는 이미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으로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 의지를 다진 삼성전자는 점유율에 연연하기보다는 앞선 기술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박 부사장은 "시장점유율은 앞으로도 영속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어느날 갑자기 어떤 계기에 의해 1위가 전환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시점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뛰어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 있다"며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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