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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에 2조원 이상 투자
바이오헬스에 2조원 이상 투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5.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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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충북 오송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문재인 대통령이 22"정부 R&D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에서 개최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산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라며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라며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혁신적 신약 개발에 우리가 가진 데이터 강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우리 의료기관들이 미래의료기술 연구와 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고려해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합리화해 나가면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나아가 생명윤리는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심사관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 제품에 대한 인허가 기간을 더욱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선도기업과 창업·벤처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과 IT 기술, 인력과 시스템 등이 해외 시장에 패키지로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우리가 가진 인재와 기술력, 도전정신이 있기에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는 젊은 산업이다. 현재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시장의 10% 정도이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신흥 제조국에는 쉽지 않은 분야다. 기초 생명과학부터 임상 의학, 약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수준 높은 연구와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의학과 약학은 주요 암 생존율에서 OECD 상위권의 실력을 갖췄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반과 병원시스템,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정교한 생산 관리능력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무모하다'는 영역에 도전하고 성공한 우리 기업들이 있다"라며 "벤처기업이 신약을 개발하고 위탁생산으로 역량을 쌓은 중소기업이 바이오시밀러라는 새로운 세계시장을 선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의 3분의 2를 국내기업이 점유하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량도 세계 두 번째 규모"라면서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세계 7번째로 EU(유럽연합) 화이트리스트 등재된 점을 언급하며 관련 기업과 부처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고참 공무원부터, 이제 막 임용된 신임 공무원까지 전력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평가단이 기습적으로 방문한 기업도 흠잡을 데 없이 잘 관리되고 있었을 만큼 기업들도 한마음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입니다만, EU 평가단은 우리나라를 떠날 때 우리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는 선물을 남겼고, 보도 시점을 우리 시간에 맞추는 성의까지 보여주었다"라며 "기업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뛸 때,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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