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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많은 투자자 의견 경청하겠다"
정의선 "많은 투자자 의견 경청하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5.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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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초청 단독대담 "목표는 동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최대한 많은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무리한 투자라는 지적을 받아온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7공사 부지 매입에 대해서도 미래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불확실성이 높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22일 서울에서 열린 칼라일 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이 고객 및 자본시장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담형식을 빌어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투자자들과 현대차그룹 등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을 최대화하고 수익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투자자의 목표와 현대차그룹의 목표가 동일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투자자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우선순위는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의 니즈, 기대감을 예상하고 고객의 니즈에 앞서 해결책을 신속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다채롭게 추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우리의 비즈니스를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상의 일단을 내비쳤다.

 

그는 리더십 측면에서 가장 큰 도전과제는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미래 트렌드 대응'을 꼽으며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 그리고 연구개발의 효율성 증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 기술들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부연했다.

 

자율주행, 전장화 등 미래차 혁신기술에 대한 선도 의지도 피력했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실리콘 밸리의 팔로알토 같은 교통 여건이 좋은 환경뿐 아니라 불확실성이 높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확대한다.

 

차량 전장화 역시 결함을 줄여나가는 데 주력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차량 전장화는 결함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언급한 뒤 "이것이 현대차그룹이 품질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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