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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전환’은 머잖았다
‘거대한 전환’은 머잖았다
  • 이강혁/비정규직 노동자, 예술가
  • 승인 2010.12.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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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에세이] 11월호 ‘전태일은 마침내 진화한다’를 읽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서울·경기 독자모임의 27차 토론 주제는 ‘남과 북을 사유하고 관계를 논쟁하라’(11월호)였다.10여 명의 독자들은 텍스트를 강독하며 남과 북에 대한 나름의 사유를 했다.북한의 3대 세습 비판론이 진보진영을 뜨겁게 달구던 무렵이었다.하지만 토론회는 사유를 통한 논쟁의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일상에서 남과 북을 끈질기게 사유하자는 ‘결의’로 마무리되었다.뜻밖에 우리는 남과 북의 관계에 대해 아는 게 적었고, 그만큼 사유의 부재는 심각한 상태였다.

그리고 며칠 뒤, 연평도에 포탄 수십 발이 떨어졌다.가옥이 불에 타고 군인은 물론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했다.한국과 미국은 이에 대한 조치로 최고 수준의 서해상 합동훈련을 강행했고, 전쟁의 공포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시민들은 거친 담론을 포탄처럼 쏟아냈다.진보 진영에서는 견해가 맞섰지만, “북한은 이제 더 이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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