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기밀과 폭로
기밀과 폭로
  • 세르주 알리미
  • 승인 2011.01.07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의 창]
1962년 세계는 핵전쟁의 위협을 가까스로 비켜갔다.중간선거를 조금 앞둔 시점에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쿠바에 소련의 공격용 미사일이 설치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소련도 강경한 태도로 나왔다.그러나 미국 정부의 태도는 유권자를 의식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최후통첩의 성격을 띤 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두 당사자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비밀리에 이루어진)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상대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미국은 소련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용의가 있음을 몰래 알렸다.터키에 설치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미사일을 철수하겠다는 제안이었다.니키타 흐루쇼프는 케네디에게 “미국이 쿠바를 침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소련은 체면을 유지하면서 쿠바에서 미사일을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

위크리크스의 폭로가 곤경에 빠트리는 것은 1962년과 같은, 전쟁을 피하려는...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