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스트로는 2006년 쿠바의 수장이 되자마자, 쿠바 체제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경제 개혁에 집중했고, 이를 통해 쿠바의 정치조직을 변화시킬 것을 약속했다. 이런 변화는 2019년 2월, 1976년의 헌법을 대신할 새로운 헌법에 대한 쿠바인들의 논의에서 시작됐다. 헌법개정 안내문이 엘리베이터, 계단, 건물 입구 등에 게시됐다. 벽보의 내용은 ‘여론조사를 위한 시민들의 논의’에 관한 것이었다.
사람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했다. 논의는 일상생활에서 주민을 인솔해온 혁명수호위원회(CDR)(1)를 비롯해 곳곳에서 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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