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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디외는 없다
부르디외는 없다
  • 피에르 랭베르
  • 승인 2011.01.07 18: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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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스템이 온갖 폐해의 주범으로 몰리며 갈수록 거센 비난을 받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대중은 시위를 벌이고, 학자들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어떤 총체적 이론도 두 요소를 연계해 사회변혁을 위한 정치 프로젝트를 구축할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비판적 지식인들은 여전히 존재하는데도 말이다.그렇다면 대체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들이 구성하고 활용하는 기관들은 지금도 학술적 문화와 투쟁적 실천의 조화를 이뤄낼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거리는 인파로 가득하고 구호는 더할 나위 없이 공격적이다.사람들은 주먹을 불끈 쥐며 노래를 부른다.노조원들의 기세에 지도부마저 압도당한 듯하다.2010년 가을 연금개혁 법안에 대한 사회적 투쟁에는 1995년 11∼12월보다 많은 시위자들이 참여했다.그러나 이번에는 지식인을 친(親)권력파와 친시위대파로 양분해 투쟁을 방해할 만한 논제가 전혀 없었다.15년 전의 모습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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