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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막말 유튜브 논란에 신저가 기록
한국콜마, 막말 유튜브 논란에 신저가 기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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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한국콜마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상영했다는 논란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2450원(4.88%) 하락한 4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4만7100원까지 하락하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주가는 2만300원으로 8.56% 떨어졌다.

 

'막말 유튜브' 논란이 불매운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6일과 7일 세종시 본사와 서울 사옥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의 영상을 틀었다.

 

유튜버는 해당 영상에서 "아베가 문재인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베네수엘라 여자들이 7달러에 몸을 파는데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다"와 같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영상을 시청한 한국콜마의 직원들은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에 윤 회장의 지시로 보수 유튜브를 강제 시청했고 윤 회장이 설명한 한일 관계가 충격적이란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한일 관계 악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현재의 위기 상황을 강조해 새로운 각오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상은 대외적 환경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로 상영했다고 설명했다. / 뉴스토마토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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