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언론에 대서특필된 튀니지의 상속관련 양성평등 법안은 사장될 위험에 처해있다. 중요한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인 만큼, 국회의원들은 이 법안에 회의적인 일부 국민들의 의견을 의식해 연기하는 편을 택했다.
튀니지에서 지난 8월 13일은 ‘여성의 날’이자, 타계한 하비브 부르기바 전임 대통령(1957~1987년)이 제정한 개인지위법(CSP) 공포 63주년 기념일이다. CSP는 일련의 진보적 법안으로, 강제결혼과 일부다처제를 금지했으며, 여성이 이혼을 좀 더 쉽게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등 양성평등의 기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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