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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시네마 아카데미 3기] 기예르모 델 토로: 창의적이고 숙련된 판타지의 거장 (19년 12월)
[르몽드 시네마 아카데미 3기] 기예르모 델 토로: 창의적이고 숙련된 판타지의 거장 (19년 12월)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19.10.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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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부뉴엘, 히치콕, 린치 등으로부터 영화적 영감을 받은 기예르모 델 토로는 고전부터 현대물에 이르는 작가주의 영화에서 전통적이며 지배적이고 대중적인 것을 흡수하여 독특한 판타지 감성으로 변환할 줄 아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델 토로의 공포영화는 무섭지 않다. 유령, 뱀파이어, 전쟁 등의 장르 영화적 요소를 지니지만, 공포 장르 영화의 관습적인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기이하면서도 아련한 슬픔이 존재한다.

델 토로 표 공포영화는 동화와 신화에 바탕 한 판타지가 관객에게 인간의 무의식 속의 욕망과 갈등에 대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그의 판타지는 현실 도피적이거나 자극적인 요소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판타지가 아니라, 관객이 사는 세계를 해석하되 특유의 공포가 가미된 판타지를 창조한다. 그에게 “판타지는 현실을 해석하는 위대한 방법”이다. 그는 우리가 눈을 뜨고 세계를 전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방식으로 판타지와 호러라는 도구를 활용한다.

델 토로의 작업은 기존의 예술 형식을 새로운 맥락에서 제시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속한 장르나 서브 장르를 고찰하게 한다. 그의 영화가 기존의 어떤 소재를 참조하기보다 그것을 그 주제와 관련된 근원과 새로운 방식으로 연계시키고 사랑과 이해를 통해 해체하려 한다.

이 강좌를 통해 주어진 레시피가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조합해내는 기예르모 델 토로와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장르 영화에 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네 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cc by Gage Skidmore

 

 

* 강의 개요

- 강사: 영화평론가 서성희

- 일시: 2019년 12월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매주 1회 2시간, 총 4회 강의, 2019년 12월 5일 개강)

- 장소: ‘르몽드 코리아’ 강의실 (합정역 도보 5분)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35-13 석우빌라 1층)

- 인원: 20명

- 수강료: 1개월 4회 기준 10만원 (회별 참여는 회당 3만원)

- 강의 문의: ecolelemonde@gmail.com (02-777-2003)

 

신청방법

하단의 계좌로 입금하신 뒤 ecolelemonde@gmail.com으로,

[기예르모 델 토로]라는 제목과 함께 [성함+연락처]를 보내주세요. 

* 입금계좌: 신한은행, 140-011-175763 예금주: (주)르몽드코리아
신청자명과 입금자명이 다르실 경우 메일로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 수강 대상자
- 영화를 다른 시선으로 보고 싶은 사람
- 보통사람에서 영화애호가로 바뀌고 있는 사람
- 영화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
 

* 강의 방법
- 강의: 영화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통해 영화를 분석하는 방법론을 배운다.
- 감상: 영화 텍스트를 감상하면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 비평: 분석을 바탕으로 토론한 후 영화 텍스트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비평한다.

 

* 강사 소개: 서성희

영화학 박사, 영화평론가. 강연과 방송과 지면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영화를 소개하고, 지역 영화 생태계를 살리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영화영상협동조합 이사장으로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대표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장을 맡고 있고,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강의 교재
서곡숙·이현경 외(지음), 『미국영화감독』, 르몽드 코리아, 2018년 12월 출간.

 

*주별 강의 계획

주제 내용
1

12/5(목)

<헬보이>: 뿔 달린 악마의 영웅담

『헬보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을 낳은 마블 코믹스처럼 대중적 인기를 끄는 출판사가 아닌, 어둡고 음습한 마이너 취향을 내세우는 다크호스 코믹스에서 출판되었다. 영화<헬보이>가 이제는 흔해져 버린 할리우드의 비뚤어진 코믹북 영웅들과 차별되는 지점은 어디일까?

2

12/12(목)

<판의 미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

<판의 미로>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가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판타지를 가져온 배경과 내부의 가부장제와 외부의 파시즘을 병치해놓고, 이 상황을 시간에 갇힌 크로노스로 표현한다. 왜 <판의 미로>는 어른을 위한 동화인가? 

3

12/19(목)

<퍼시픽 림>: 덕후의 영화

<퍼시픽 림>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말하길 “감독의 주된 일은 무엇을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사랑하는 것들을 어떻게 종합하느냐다.” 거대 로봇과 거대 괴수가 한판 붙는 장면은 어린 시절 로봇 덕후였던 감독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4

12/26(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매혹적인 로맨틱 판타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한 가지 자네가 절대 못 하는 게 있어.” “그게 뭔데요?” “사랑 이야기. 자네는 소녀도 괴물처럼 만들어버릴 능력은 있어도 진짜 인간의 러브 스토리는 만들지 못할 거야.” 기예르모 델 토로와 절친인 제임스 카메론이 나눈 대화이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이 주인공이거나, 우주 괴물을 무찌르는 어른아이의 감성을 가진 어른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어왔던 기예르모 델 토로에게 사랑영화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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