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폐강안내] 유럽영화감독 기획특집 '스탠리 큐브릭 VS 미카엘 하네케'
[폐강안내] 유럽영화감독 기획특집 '스탠리 큐브릭 VS 미카엘 하네케'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19.10.24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1~2월에 예정됐던 큐브릭&하네케 강의는 폐강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유럽영화감독 기획특집 강의 1~2월 강좌]

스탠리 큐브릭 VS 미카엘 하네케

 

《유럽영화감독》은 르몽드 시네마 아카데미가 《영화와 장르》에 이어 네 번째로 기획한 영화 강좌이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영화평론가 10명이 강사로 나서 12명의 영화감독에 대해 강의한다. 1~2월 강좌에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미카엘 하네케 감독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스탠리 큐브릭은 시대를 앞서가거나 장르의 규칙을 파괴함으로써 익숙해진 관습을 불편하게 만드는 도전적 행위로 인해 언론의 공격, 상영금지 조치 등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는 영화 제작의 거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완벽한 통제를 하는 연출 태도를 보인다. 스탠리 큐브릭은 영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완벽주의자로서 높은 기술적인 완성도와 창의적인 촬영기법을 추구하였다. 스탠리 큐브릭은 파격적인 영상, 장르와 관습에 대한 도전 등으로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지만, 자신의 작품세계를 끝까지 견지한 선구자적인 작가이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그저 화두를 풀어놓기만 할 뿐, 그 질문이 무엇인지와 그 답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은 모두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다. 하네케는 예술가를 ‘사회의 상처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영원히 소금을 발라대는 존재’라고 말하며, 쉬운 해답의 영화를 거부하고 관객 스스로 해답을 찾아 나서는 영화를 연출해왔다. 그는 ‘나는 관객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다. 단지 끊임없이 자극하고 그들과 소통하려 하는 것뿐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그는 영화는 답을 주는 것이 아닌,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내며 ‘미카엘 하네케’식 영화 세계를 구축한다.

르몽드 아카데미의 2020년 특집기획으로 진행되는 《유럽영화감독》 1~2월 강의는 ‘테크놀로지의 마술사’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영화’를 만드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과 함께 유럽영화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고자 한다. 

 

* 강의 개요

- 강사: 영화평론가 서곡숙

- 일시: 2020년 1~2월 매주 월요일 저녁 7~9시

(매주 1회 2시간, 총 8회 강의, 2020년 1월 6일 월요일 개강)

- 장소: ‘르몽드 코리아’ 강의실 (합정역 도보 5분,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35-13 석우빌라 1층)

- 인원: 20명 (개강 최소인원 6명)

- 수강료: 2개월 7회 175,000원

(2019년 12월 31일까지 사전 등록할 경우에는 10% 할인가인 15만 7,500원. 회별 참여는 회당 3만 원)

- 강의 문의: ecolelemonde@gmail.com (02-777-2003)

 

* 신청방법

① 카드결제: 02-777-2003 으로 연락주시면 카드결제 및 접수가 가능합니다.

② 계좌이체: 하단의 계좌로 입금하신 뒤 ecolelemonde@gmail.com으로,
[큐브릭vs하네케]라는 제목과 함께 [성함+연락처]를 보내주세요.

* 입금계좌: 신한은행, 140-011-175763 예금주: (주)르몽드코리아
신청자명과 입금자명이 다르실 경우 메일로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 수강 대상자

- 영화를 다른 시선으로 보고 싶은 사람

- 보통사람에서 영화애호가로 바뀌고 있는 사람

- SNS에 자신이 쓴 영화 리뷰를 올리고 싶은 사람

- 영화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

 

* 강의 방법

- 강의: 영화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통해 영화를 분석하는 방법론을 배운다.

- 감상: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텍스트를 분석한다.

- 비평: 분석을 바탕으로 토론한 후 영화 텍스트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비평한다. 

 

* 강사 소개: 서곡숙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연구소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문화산업 정책기획 선임연구원, 팀장, 실장으로 근무하였다. 현재 비채 문화산업연구소 대표로 있으면서,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기획이사, 서울시 영상진흥위원회 위원장, 르몽드 아카데미 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N세대를 위한 새로운 영화/영상 교육』(공저), 『코미디와 전략』, 『코미디와 웃음』, 『코미디와 패러디』, 『코미디와 가면』, 『영화와 N세대』등이 있다.

 

* 강의 교재
서곡숙·정동섭 외, 『유럽영화감독1』, 르몽드코리아, 2019년 12월(예정).

 

*주별 강의 계획

주제 내용
1

1/6(월)

인류의 폭력적 광기와 기계문명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는 인류의 기원과 우주 탐험에 관한 선구적인 전망을 제시한 SF영화이다. 인간의 새벽, 목성 임무, 목성 도착, 죽음과 탄생이라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원시시대부터 미래까지 인류 역사를 조망한다. 이 영화에서 모노리스는 ‘검고 거대하고 단단한 형이상학적 존재’로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2

1/13(월)

개인의 욕망과 국가의 억제메커니즘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는 살인죄로 14년 형을 선고받은 알렉스가 ‘루드비코 실험’에 자원하여 폭력을 혐오하게 된 결과 피해자가 되는 내용의 SF영화이다. 이 영화는 알렉스의 악행과 정부의 억제 메커니즘을 대비시킴으로써, 폭력, 도덕과 양심, 욕망, 선악의 경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다.

- <시계태엽 오렌지>(스탠리 큐브릭, 1971)

3

1/20(월)폐쇄된 사회와 가장의 광기

 <샤이닝>(The Shining)은 소설을 쓰기 위해 오버룩 호텔의 겨울 관리인을 맡게 된 잭이 폭설로 인한 고립과 유령과의 만남으로 점점 미쳐감으로써 아내 웬디와 아들 대니를 살해하려고 하는 내용의 공포영화이다. 이 영화는 가족과 유령의 대립에서 가족 내부의 대립으로 갈등 양상이 변화하면서, 가장의 광기로 인해 붕괴한 가족을 보여준다.

- <샤이닝>(스탠리 큐브릭, 1980)

4

2/3(월)

억압의 세계와 욕망의 충돌

<피아니스트>(La Pianiste, The Piano Teacher)는 미카엘 하네케의 명성이 확고하게 굳어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다. 어머니의 비정상적인 집착과 통제 아래 성장해 가학적인 성격과 소통 불능의 인물이 되어버린 피아노 교수 에리카의 삶을 묘사한 이 영화는 성 정체성과 지배/복종 관계라는 도발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수상작.

- <피아니스트>(미카엘 하네케, 2001)

5

2/10(월)

감시의 시선과 중산층 부르주아의 음흉한 내면

 <히든>(Caché, Hidden)은 조르쥬와 안느가 자신들의 일상사를 찍은 비디오테이프와 섬뜩한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배달받으면서 파문이 일기 시작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파리 학살 사건’이라는 프랑스 정치사의 치부를 중산층의 일상에 접목한 영화이다. <히든>은 <퍼니 게임>보다는 좀 더 심오하고, <늑대의 시간>보다는 좀 더 정제되어 있고, <피아니스트>보다는 좀 더 정치적인 영화다.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 <히든>(미카엘 하네케, 2002)

6

2/17(월)

권력의 권위주의 비판과 끝나지 않는 희생제의

<하얀 리본>(Das weiße Band-Eine deutsche Kindergeschichte)은 1913년 남부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이 사건들은 의사의 집, 남작의 저택, 목사의 집을 중심으로 권위주의에 대한 비판과 끝나지 않는 희생제의를 보여준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 <하얀 리본>(미카엘 하네케, 2009)

7

2/24(월)

죽음의 압도적인 힘과 나약한 인간의 사랑

<아무르>(Amour, Love, 2012)는 파리에 사는 80대 중산층 노부부의 평온한 삶 속에 병마가 들이닥치면서 사랑의 일상적 판타지가 파괴되어가는 과정을 현실적인 비극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이 영화는 소리, 음식, 공간을 중심으로 점점 죽음으로 침잠해가는 노부부의 삶을 그리면서 사랑(amour)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 <아무르>(미카엘 하네케, 2012)

 

 

  •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잡지를 받아보실 수 있고,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모든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