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구멍이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는 말이 있다. 1931년, 중국 만주 동북부의 일본 철도회사를 겨냥한 테러 시도가 무위로 끝났다. 테러를 주도한 일본인들은 중국인들에게 혐의를 씌우고 이를 구실로 만주를 침략했다.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이 사건은 중국에 혐의를 뒤집어씌운 음모에서 비롯된 전형적인 ‘자작극’이었다.
1931년 9월 18일, 중국인 인부로 위장한 10여 명의 일본군 장교가 만주 펑톈(현재 선양)역에서 연결된 일본 소유의 남부만주철도회사 철로에 사제폭탄을 설치했다. 이 테러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