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와 자유, 허물어진 장벽 앞에서 바흐를 연주하는 첼로의 거장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새로운 가능성과 “꽃이 만발한 풍경”.(1) 공식적으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11월 9일에는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몇 달 후 ‘재통일(1871년 독일제국의 성립과 구분하기 위해 쓰는 표현-역주)’이라는 대업과, 평화혁명이라 여겨졌던 이 격변에 뒤따른 폭력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일기 시작했다. 올해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독일대안당’(AfD)은 옛 독일민주공화국(DDR, 통일 이전 동독의 정식 명칭, 이하 동독으로 표기)의 일부 지역에서 2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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