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ée 특집] 민주주의의 스토커, 언론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일하는 사람이 레임덕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관측을 교묘히 부인했다.하지만 징후까지는 어찌하지 못한다.적어도 언론에서는 이미 오리가 절뚝거리며 걷기 시작했다.이 정부의 잘못과 관련해 비판적 의견은커녕 ‘팩트’조차 무시하기 일쑤이던 대다수 기성 언론이 슬슬 몸을 푸는 모양새다.권력을 요리하는 데 대가로 꼽혀온 ‘밤의 대통령’ 조·중·동의 태도야 그렇다 쳐도 최근 괄목할 만한 곳은 단연 <한국경제>다.‘MB 4년차 증후군에 발목 잡히나’, ‘노무현 닮아가는 MB 정부’ 등의 기사와 칼럼이 여느 때와 달리 <한국경제>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을 필두로 삼성·LG·SK 등 내로라하는 재벌 대기업을 대주주로 둔 든든한 <한국경제>는 재벌의 이익에는 민감했을지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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