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1791년 9월 14일 발간된 〈여성 인권과 시민권 선언〉의 저자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2007년 대선 때 여성들의 표를 찾아 나섰던 여성 후보도 아니다.그야말로 혁명적으로 팡테옹에 여성 작가를 입성시키는 것이 꿈인 소수의 페미니스트들과 남녀 역사학자들도 아니다.
저서 『선언』 재출간 거듭, ‘진정한 남녀평등’ 주장
올랭프(프랑스혁명 시기 여성의 참정권 부여를 주장한 여성운동가‒역주)의 글 중 가장 많이 인용된 글은 1789년에 쓴 『선언』 조항이다.그녀는 “여성은 단두대에 설 권리가 있다.마찬가지로 여성은 연단에 설 권리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원칙을 공포하고 적용했다.이 구절은 극적인 뉘앙스를 풍긴다.『선언』 텍스트의 나머지 부분을 여성스럽게 손질한 탓에 더욱 그렇다.남성도 포함한 모든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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