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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여직원 성희롱... "징계 내용 알려줄 수 없어"
현대모비스 여직원 성희롱... "징계 내용 알려줄 수 없어"
  • 김건희 기자
  • 승인 2020.01.13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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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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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영업사업부 회식 중 일어난 성희롱 사건에 대해 사측이 중징계 처리를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징계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어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공공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대모비스 사업부 회식자리에서 성희롱이 있었고 이와 관련하여 여직원들이 사측에 성희롱 신고를 했다.

사업부장 등을 비롯한 임원들은 다수 여직원들에게 술 게임과 러브샷 등을 제안했고, 과거 영업시절 현대차 본부장과의 술자리에서의 일화를 말하며 “(자신은) 몸 팔아 영업했다는 등의 음담패설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일로 인해 당시 회식 자리에 있던 사업부 내 임원들은 경영지원본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현대 모비스 측은 성희롱을 한 해당 임원들을 중징계 처리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제보자들의 주장은 이와 다르다.

회사 측은 해당 임원들의 징계를 사내 게시판에 공지하지 않았다. 일반 직원들의 징계는 사내 게시판에 공개되는 것이 원칙인데 임원들의 징계는 개인적인 부분이기에 공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성희롱 사건 은폐무마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한편, 현대모비스 임직원을 둘러싼 성추문은 재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다. 2018년에만 3건이 있었지만 여전히 논란은 현재 진행 중이다. 부하직원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한 현대모비스의 A 상무는 그해 곧바로 퇴사했지만 채 한 달이 안 되어 현대모비스 임원으로 재입사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 모비스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징계는 12월에 바로 이루어졌으며 회사 차원에서 엄정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징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개인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외부에 알릴 수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내 게시판 공지와 관련해서는 임원들의 (징계) 여부는 게시판에 따로 공지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직원의 징계는 수시로 공지되는 반면 해당 임원들의 징계 처리가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재작년부터 계속되는 사내 성희롱 문제에도 현대모비스는 엄정히 처리했다는 답변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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