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선거구호로 내건 오바마는 한반도 정책 등 대외정책에서 부시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지난 7월 15일 워싱턴에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연설을 통해 차기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방향을 △이라크전쟁의 책임 있는 종료, △알 카에다, 탈레반 전투의 종식, △테러 집단, 불량국가로부터 핵안전 확보, △진정한 에너지 안보의 확보, △21세기 도전에 맞선 동맹관계의 재구축 등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대외정책은 같지만 운용하는 방식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한 마디로 부시행정부의 '일방주의'에서 '국제협조주의'로, 군사력 위주의 '하드파워'에서 경제재건, 안정화 지원과 같은 소프트파워가 결합된 '스마트파워'로 바뀌게 될 것이다.
'테러와의 전쟁' 방식도 군사력을 동원할 뿐만 아니라, 극단주의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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