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는 유럽에서 드문 방식으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한다. 바로 정부가 대졸자의 첫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다. 구소련의 계획경제체제에서 비롯된 이 제도는, 여전히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나바폴라츠크의 몹시 더운 어느 날, 시청 앞 광장에는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고 있었다. 광장에는 한 줌 그늘을 만들어줄 한 그루의 나무도 보이지 않았다. 인근에 위치한 ‘스쿨로드’ 5번지에서는 열린 창문 틈으로 음악 소리가 새어 나왔다. 바닥에는 파란색 돌멩이들로 높은음자리표 모양이 만들어져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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