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군을 망라한 총파업이 오늘날에도 가능할까? 물론 2019~2020년 겨울의 연금개혁 반대 운동은 거대한 규모, 국영 철도청(SNCF)과 파리교통공사(RATP)의 긴 운영 중단기간, 여론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프랑스 파업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노란조끼’ 시위 이후 잠잠했던 것도 잠시, 노조는 연금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재개했다. 신자유주의 개혁안을 밀어붙이는 정부에 맞서려면 그보다 더 강력한 수준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비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더 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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