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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합병’ 의혹 최지성 옛 미전실장 재소환... 수사 막바지
검찰, ‘삼성 합병’ 의혹 최지성 옛 미전실장 재소환... 수사 막바지
  • 조나리 기자
  • 승인 2020.05.1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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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향하는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사진=뉴스1
법정으로 향하는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사진=뉴스1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그룹 최지성 옛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14일 오전 최 전 실장을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의사결정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삼성 2인자’로 불렸던 최 전 실장은 지난 2월 4일과 13일, 19일에도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 전 실장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미전실에서 이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한 합병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 전 실장은 2012년부터 5년간 미전실 업무를 총괄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삼성물산 주식 1주를 제일모직 0.35주와 바꾸는 비율을 적용해 합병했다. 이를 통해 제일모직 주식 23.2%를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이 강화됐다.
 
검찰은 또 제일모직이 보유한 에버랜드 부지 표준지 공시지가가 2015년 370% 오르는 등 제일모직 자산가치가 부풀려졌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안에 주요 피의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재용 부회장 소환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11월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 방침이 세워지며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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