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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브스 기업순위 16위... 국내 유일 ‘톱 100’ 애플은?
삼성전자, 포브스 기업순위 16위... 국내 유일 ‘톱 100’ 애플은?
  • 조나리 기자
  • 승인 2020.05.1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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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 랭킹 16위에 올랐다. 1년 전보다 3계단 하락했지만, 국내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Global 2000-The World’s Largest Public Companies 2020 RANKING) 랭킹에서 삼성전자가 16위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2000’ 명단은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 4가지 지표를 4월말 기준으로 평가해 작성된다.
 
올해 삼성전자는 2019년 13위보다 3단계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 18위 ▲순이익 18위 ▲자산 121위 ▲시가총액 17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을 제외한 매출, 순이익, 자산 등 3가지 지표에서 순위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2014년에 22위였던 삼성전자는 2015~2016년에 2년 연속으로 18위를 기록, 2017년에 15위로 올랐다. 이후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한계단 씩 순위를 높이다가 올해 16위를 기록했다.
 
이외 주요 글로벌 IT 기업 중에선 ▲애플(9위)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공동 13위) 등이 삼성전자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업계 경쟁사인 인텔은 38위, 대만의 TSMC는 108위에 그쳤다.
 
‘글로벌 2000’ 명단 10위권 안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과 미국의 금융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중국공상은행(ICBC)이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중국건설은행 ▲JP모건 ▲버크셔해서웨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며 세계 최대 시가총액(1조6,848억달러) 기업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농업은행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만 ‘톱 100’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자동차가 189위, 2019년 179위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올해 100계단 이상 하락한 296위에 그쳤다.
 
국내 대기업 집단 중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SDI ▲삼성SDS ▲삼성증권 등 2,000대 기업 내에 7개 계열사가 선정되며 최다를 기록했다.
 
뒤이어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등 6개, LG그룹이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6개로 동률을 이뤘다.
 
SK그룹에선 ▲SK하이닉스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4곳이 랭크됐다.
 
한편, 올해 '글로벌 2000' 명단에 오른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별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이 58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324개였다. 2010년과 비교해 미국 기업 수는 52개 증가한 반면 중국 기업 수는 162개에서 324개로 2배 늘었다.
 
이어 ▲일본 217개 ▲영국 77개 ▲캐나다 61개 ▲한국 58개 ▲프랑스 57개 ▲독일 51개 ▲인도 50개 ▲대만 43개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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