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호프만은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을 가장 뛰어나게 설명하는 작품은 외젠 이오네스코의 희곡 『코뿔소』라고 생각했다. 미국에 뛰어난 학자인 호프만 교수는 이 작품의 부조리성이 “이 길고도 가혹한 침입에 서린 모든 부조리함과 비극을 그 어떤 역사서나 사회과학서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1)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인구가 코뿔소로 변하는 내용을 담은 우화 『코뿔소』는 가장 순종적이지 않은 사람들의 정신까지 사로잡고 마는 전체주의의 역학을 설명한다.
예술가들은 풍자를 활용해 당대의 주요 문제를 다루고는 했다. 찰리 채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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