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 임직원들과 만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C랩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의 낸 아이디어를 통해 스타트업을 꾸려보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달 30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이후 6일 만의 현장경영이자 7월 첫 공개행보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과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의 경영진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C랩에 참여한 계기와 사내벤처 활동의 어려움 등을 경청했다. 또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과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면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며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C랩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관련 기업들의 성과물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직원 163명이 총 45개 기업을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C랩 운영 노하우를 확대해 2018년부터는 외부 스타트업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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