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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러 가는 서구인들, 쫓겨나는 원주민들
쉬러 가는 서구인들, 쫓겨나는 원주민들
  • 알랑 포페라르 & 폴 바니에
  • 승인 2011.08.0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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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15km 떨어진 마을 타메슬로트는 황량한 주변 경치와 한눈에 구별된다.모로코 관광 중심지 근처의 다른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타메슬로트는 지난 10년간 급성장했다.인구가 3배 가까이 늘었고, 주택이 여기저기 들어서며 채 마르지 않은 시멘트의 회색빛이 즐비하다.한 주민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전에는 올리브오일 짜는 방앗간이나 작은 직물공장 몇 곳밖에 없는 시골 마을이었습니다.지금은 약국도 있고, 슈퍼마켓과 정육점, 커피숍이 들어섰습니다.”

남부 농촌 지역이나 메크네스·페스 같은 북부 도시에서 많은 사람이 유입됐고, 이들은 호텔이나 건축회사에 자리를 얻어 타메슬로트에 정착했다.이농과 최극빈층의 소외 현상은 역설적으로 농촌 마을의 도시화를 야기했다.타메슬로트 마을 입구 커피숍에서 일하는 마르완은 “이제 마라케시는 유럽과 별반 다를 바 없다.집세도 식료품값도 모두 너무 올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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