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라는 종이 외벽으로 지어진 폐허가 된 봉건 영주의 성”
올해 많은 라틴아메리카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을 것이다. 페루와 칠레에서는 대통령을,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는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표를 던질 예정이다. 일부 국가의 민주주의는 2000년대 발전을 이룩했으나, 지금은 우려스러울 만큼 경직된 상태다. 라틴아메리카 국민들은 다시 독재에 처할 운명인가?
2010년, 라틴아메리카에 가장 정통한 프랑스 인사 중 한 명인 알랭 루키에는 이 지역에 대해 쓴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 내렸다. “수십 년간의 불안정과 독재가 끝나고 민주주의가 도처에 뿌리를 내린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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