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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올바름, 그 무구한 흑백논리
정치적 올바름, 그 무구한 흑백논리
  • 에블린 피에예
  • 승인 2011.08.08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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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이란 무엇일까?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진보보다 구질서를 중시하는 이들을 반동으로 규정하고 우파로 분류했다.그런데 제아무리 진보의 이상을 열망하더라도 자유주의 개혁에 저항한다면 ‘필요한 변화’를 두려워하며 거부하는 붙박이로 낙인찍히기는 마찬가지다.이런 혼동과 모호함을 나름의 표현으로 조명하는 성난 반현대주의자와 보수주의자가 있다.

‘위악적 기지’(Mauvais Esprit)가 유행이다.미술사가 장 클레르, 소설가 미셸 우엘벡부터 TV 시사평론가들에 이르기까지 ‘합의’(Consensus)에 일침을 가하는 이들이 갈수록 인기를 누리고 있다.우파는 스스로 우파라고 주장하지 않는 이들을 되레 자기네 편으로 여긴다.이들이 좌파의 독선적 태도와 입에 발린 소리를 조롱하고 비판하기 때문이다.좌파와 우파, 양 진영이 이들에게 환호하는 모습은 당혹스럽다.용맹스러운 소수정예 유격대를 자처하며 언론에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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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피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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