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레브로 향한 좌파 기자들
프랑스 인민전선은 주 40시간 노동법과 유급휴가법 제정에 기여했으나, 북아프리카 식민지 문제에서 이룩한 성과는 초라했다. 공산당 등 다양한 사회주의 단체에 동조하는 기자들은 마그레브로 향했다. 출발할 때부터 그들은 현지 생활이 자신들에게 환희도, 사회적 쟁취도 줄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특히 기근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는 말이다.
“종려나무 숲, 남국의 신기루, 오아시스의 온화한 열기, 하늘보다 푸른 바다, 모스크와 구시가지, 묵묵히 아프리카의 숙명에 순응한 도시, 히잡을 쓴 여인. 이 모든 것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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