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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8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1.07.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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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이 잠들 때』
이스터린 키레 지음 | 유숙열 옮김 | 이프북스

주인공 빌리는 ‘잠드는 전설의 강’의 이야기에 매료된 후, 매일 밤 이 강에서 심장석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악몽을 꾼다. 결국 빌리는 심장석을 얻기 위해 떠난다. 이야기 내내 빌리 주변의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서사를 이끈다. 이제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아시아적 세계관 그리고 작가 특유의 독특한 시선과 표현이 돋보인다.

 

『그건 장난이 아니라 혐오야!』
박혜숙 지음 | 내일을여는책

나보다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을 미워하고 욕하고 괴롭힌다. 이 책은 괴롭힘을 당하는 등장인물 유미와 민아, 괴롭히거나 방관하는 반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자신의 자리에서 존중받으며 살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녹색평론> 2021년 7~8월호
녹색평론사

첨단 과학기술이 기후위기 대응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실상을 파헤침과 동시에, 오늘날 기술집약적(자본집약적) 삶의 방식이 지구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면서까지 과연 현대인들에게 무엇을 가져다줬는지 가까운 곳에서부터 묻는 책이다.

 

『뒷전의 주인공』 
황루시 지음 | 지식의날개

‘죽은 자의 한을 풀어주는 동시에 산 자를 위로하는, 굿의 마지막 거리 뒷전 이야기’ 
굿의 마지막 순서인 ‘뒷전’에서는 나와 무관하고 힘도 없는 잡귀와 잡신들을 불러 모아 대접한다. 민속학자들은 뒷전이야말로 굿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잡귀와 잡신들은 ‘약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힘없는 존재들을 잊지 않는 것, 그리하여 죽은 자와 산 자가 공생하는 삶이 바로 무속이 지향하는 세계다.

 

 『미지의 마르크스를 향하여』 
엔리케 두셀 지음 | 염인수 옮김 | 갈무리

두셀은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에서 핵심은 ‘산 노동’임을 포착한다. 자본은 자기 바깥에 실존하는 ‘산 노동’을 포괄해야만 잉여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 외부에서의 소외가 없어야 자본이 진정으로 존재할 수 있다. 두셀은 이런 원리를 밝힘으로써 우리의 윤리적 책임을 자각시킨다. 두셀의 이런 주장들을 통해, 미지의 마르크스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불량한 오십』
이은숙 지음 | 나무나무 출판사

대한민국의 3세대가 각자도생의 외로운 길을 걷고 있다. 길어진 수명이 곤욕이 된 70~80대, 앞날이 보이지 않는 20~30대. 이 책은 그 사이에 끼어 자신의 노후도 걱정해야 하는 50~60대에 초점을 맞춘다. 작가는 “그 길을 걷다 잠시 멈출 때 곁에 있고 싶다”고 말한다. 책장을 넘기다가, 어느 페이지에서 피식 공감의 미소를 짓는다면, 슬며시 손을 잡아주는 위로를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빅토르 위고와 함께하는 여름』 
로라 엘 마키 외 1인 지음 | 백선희 옮김 | 뮤진트리

빅토르 위고는 『레 미제라블』과 『파리의 노트르담』을 비롯해 많은 문학 작품을 낸 작가이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정치인이었다. 그는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인류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성찰했고 그것을 문학 작품에 담아냈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빅토르 위고라는 인간 속으로, 그의 대양 같은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김현수 지음 | 창비

교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안정적인 고용과 연금, 방학 등의 장점 때문이다. 그런데, 장점만 부각되다 보니 교사들의 고충은 잘 주목되지 않는다. 이 책은 ‘폭발’하는 아이들과 학부모, 쏟아지는 민원과 행정업무, 억압적인 조직 문화 등 대한민국 교사들의 고충을 보여준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교사들이 겪는 원격수업과 방역의 이중고도 담아냈다.

 

『선생님, 착한 손잡이가 뭐예요?』
배성호 지음 | 철수와 영희

일상생활 속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아동들에게 사람과 동물, 지구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손잡이가 있는 택배 상자, 마트 노동자를 위한 의자 등 생활 속 디자인 관련 33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했다.

 

『파스칼과 함께하는 여름』
앙투안 콩파뇽 지음 | 김병욱 옮김 | 뮤진트리

블레즈 파스칼의 주요 사상들을 41개의 주제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39세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친 파스칼은 프랑스어의 거장이자 천재다. 또한 수학자에 탁월한 물리학자였으며, 철학자에 독보적인 신학자이기도 했다. 『팡세』라는 프랑스 문학의 걸작을 남긴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의 정신세계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다.

 

『호흡공동체』 
전치형 외 3인 지음 | 창비

3대 공기재난(미세먼지, 코로나19, 폭염)이 한국사회를 질식시키고 있다. 공짜로 주어지는 줄 알았던 공기는, 이제 공들여 관리해야 할 생필품이 됐다. 이 책은 한국사회라는 ‘호흡공동체’를 조율 및 회복하기 위한 공공의 과학과 정치를 제안하는 책이다. 방대한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공기재난에 맞서는 한국사회를 과학의 눈으로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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