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를 보호하거나 국경을 지키려고 벽이나 담장을 만드는 일은 전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관행이다. 현재 이 관행은 아프리카 내륙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동을 방해하고 있다. 모로코에서 알제리를 거쳐 니제르에 이르기까지 각국 당국은 비밀리에 모래 장벽을 세우고 경찰과 군인, 카메라를 동원해서 이곳을 철통같이 감시하고 있다.
목적지도 모른 채 이웃집 사람과 함께 모국 기니를 떠난 유수프(1)는 전쟁 중이던 말리를 가로질러 알제리 국경을 넘고, 리비아의 뜨거운 모래사막을 걷고, 지중해의 파도를 넘어 9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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