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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연구 심사가 '맥도날드 점원' 평가냐?
학술 연구 심사가 '맥도날드 점원' 평가냐?
  • 피에르 주르드 | 그르노블 대학교수
  • 승인 2008.12.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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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면은 빛이 들지 않는 곳, 칠흑 같이 어두운 벙커 속에서 진행된다.1945년 베를린 풍경일까, 아니면 1952년 모스크바 모습일까. 다름 아닌 2008년 파리 제3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배석자들은 공산당 중진이나 관료들이 아니라 국립대학위원회(CNU), 고등과학원(CNRS)의 국가위원회, 파리 및 일드프랑스 지방에 소재한 연구소 등 프랑스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저명한 인물들이다.지성계의 엘리트들인 것이다.

 연구평가기구 'AERES' 회합 풍경
 그들은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프랑스 기관들, 사유하고 탐구하며 지식을 전수하는 장소들, 즉 이탈리아, 영국 혹은 미국 대학들보다 차우세스쿠 치하의 루마니아 경찰서를 연상시키는 이러한 공간들이 사상계로부터 전반적으로 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고 대학인들로부터 경원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힘들어 한다.그러나 이러한 하찮은 문제를 빨리 잊게 할 만큼 진지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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