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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11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1.10.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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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배우』

김경욱 외 12인 지음 | 르몽드코리아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면서, 한편 기묘한 일이기도 하다. 한 인간이 전혀 다른 삶 속으로 들어가 캐릭터 그 자체가 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관객은 같은 얼굴을 한 다른 캐릭터를 몇 번이나 마주한다. 13명의 영화평론가는 김혜수, 송강호, 강동원 등 다양한 배우에 대해 고민하고, 작품 속 ‘연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갈등 해결 수업』 

정주진 지음 | 철수와영희

다툼과 갈등을 계속 겪는다면, 갈등을 성찰의 기회로 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일상 속 갈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바람직한 대응책과 해결책을 찾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는 “갈등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갈등은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생기기에, 같이 살고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성의 대의』 

지젤 알리미 지음 | 이재형 옮김 | 안타레스

지난 2020년 7월 28일 93세로 영면한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이다. 지젤 알리미는 프랑스의 인권 변호사이자 페미니즘 운동가로, 억압받고 소외당한 여성의 권리를 위해 평생 헌신한 인물이다. 그녀는 낙태는 죄, 성폭행은 무죄이던 시절 온몸으로 맞서 ‘자발적 임신중단에 관한 법률’과 ‘성폭행 및 사회 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어냈다.

 

『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

송현수 지음 | MID

얼룩말의 줄무늬는 왜 있는 걸까? 고양이와 개는 왜 물 마시는 모습이 다를까? 유체역학을 공부하는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동식물들의 사냥, 서식, 짝짓기, 물 마시는 법까지 응용되는 과학적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지구상 다른 존재들의 ‘영리한 과학’을 선보인다. 독자들은 동식물들의 아름다운 생존방식을 보며 흥미로운 생각거리를 얻을 것이다.

 

『도둑이야!』

피터 라인보우 지음 | 서창현 옮김 | 갈무리

 토지를 훔치는 자들,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자들, 숲을 파괴하고 산을 없애는 자들을 비판한 책이다. 토머스 페인에서 러다이트들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생생한 ‘공통주의’ 전통을 되살린다. 과거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의 이주민들은 선주민들, 아프리카계 아메리카인들의 공통장과 마주쳤다. 라인보우는 이 투쟁들을 조명하며 오래된 외침을 되살린다. “도둑이야!”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

임헌영 외 1인 지음 | 한길사

문학평론가 임헌영과 유성호가 치열한 민족의식의 언어로 풀어낸 대화록이다. 유년시절부터 두 번의 수감생활을 거쳐 민족문제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현재까지를 집약한 임헌영의 자전적 기록이기도 하다. 근현대사의 반성적 자료 구축에 기여한 임헌영은, 문인간첩단 사건과 남민전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시대의 그늘이 드러난다.

 

『단일형식 문장구조 : 다중구조 영문법』 

류종열 지음 | 류연

일제강점기부터 내려온 구시대적 5형식 영문법을 탈피해, 새로운 영문법을 제시한 책이다. 독자가 영어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와 한국어의 상호 구조 관계를 비교분석해 설명했다. ‘다중구조 영문법’은 영어를 비롯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따갈로그어까지 다양한 언어의 구조를 분석해 만든 것이므로, 다른 외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서윤영의 청소년 건축특강』

서윤영 지음 | 철수와영희

일제가 한국인의 민족성을 말살하고자 훼손한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의 궁궐들과 식민지 지배를 위해 지은 조선총독부, 조선 신궁, 경성제국대학 등 열 가지 건축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해방 이후 일제가 지은 건축물을 청산하는 과정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건축을 인문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교활하고 위선적인 미술품 거래상 빅토르. 그는 비열한 방법으로 아내 옌뉘의 재산을 빼앗고 이혼한다. 또 사생아인 아들 케빈을 죽이려 하나, 케빈은 원주민 치유사에게 구조돼 마사이 전사로 거듭난다. 우연히 만난 옌뉘와 케빈. 두 사람은 빅토르에 대한 복수심으로 의기투합한다. 그리고 이들 앞에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CEO 후고가 나타난다.

 

『조선의 은밀한 취향』 

곽희원 외 11인 지음 | 인물과사상사

‘조선왕실’하면 궁중암투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조선의 왕이나 왕비 등도 각자의 취향이 있었다. 그들은 한 명의 자연인으로서 사랑스럽고 어여쁜 것에 마음을 기울였고,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누렸다. 이 책은 왕실의 사적인 취향과 거기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엮어냈다. 조선 왕실을 보다 친근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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