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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1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1.12.3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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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의 힘』 
주디스 버틀러 지음 | 김정아 옮김 | 문학동네

오늘날, 자본주의-신자유주의 및 내셔널리즘의 가속화로 세계 곳곳에서는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갈등의 시대, 주디스 버틀러는 공동체의 정치적·윤리적 힘으로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비폭력’을 성찰한다. 2014~2019년 여러 대학과 연구단체에서 행한 버틀러의 강연과 연구를 ‘비폭력의 힘’이라는 화두로 갈무리한 책이다.

 

『갈증』 
아멜리 노통브 지음 |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잔인함과 유머를 탁월하게 뒤섞는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다. 재판, 십자가형, 부활까지 예수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소설 속 예수는 십자가형이라는, 보통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용서한다.

 

『소년문화탐방기』 
지현 지음 | 이프북스

페미니스트 문화연구자이자 가수인 작가가 청소년 성평등 교육개발자로 활동하면서 십대 청소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났다. 그가 만난 청소년들은, 세간의 편견과는 달리 폭력문화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작가는 청소년의 문화를 접하고 그들과 관계를 회복하자고 제안한다. 

 

『라디오 탐심』 
김형호 지음 | 틈새 책방

라디오를 통해, 지난 100년간 인류의 흔적을 읽는 책이다. 작가는 라디오가 탄생과 성장, 전성기와 쇠퇴기를 거치면서 인간, 사회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고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이야기한다. 27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라디오가 단순한 공산품이 아니라, 당대의 시대적 맥락, 세상사와 인간의 지문이 묻어 있는 물건임을 말한다.

 

『파롤』 
조르주 귀스도르프 지음 | 이윤일 옮김 | 도서출판 b

철학자 귀스도르프가 실존 현상학적 관점에서 언어철학을 소개하기 위해 쓴 책이다. 귀스도르프는 에드문트 후설과 막스 셸러의 현상학,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등의 실존주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1930년대 프랑스 철학자다. 구조주의 언어학과 실존주의 언어학을 함께 참조할 수 있는 책이다.

 

『스님, 제 생각은 다릅니다』 
도법 외 1인 지음 | 도서출판 b

한국 실천불교의 상징, 실상사 도법 스님과 중관학자 담정 신상환이 2019년 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만나 나눈 중(中)과 중도(中道)에 대한 대담을 엮은 책이다. 제1부는 중도로 부처님 생애에 대해, 제2부는 중도로 불교와 중관사상의 기본 교리를, 제3부는 중도로 한국 불교를 논한다. 

 

『사물들의 우주』 
스티븐 샤비로 지음 | 안호성 옮김 | 갈무리

사변적 실재론의 진화를 보여주고 화이트헤드의 획기적인 작업을 일깨우는 귀중한 안내서. 저자에 의하면, 사변적 실재론은 여러 위험을 안고 있지만 외부 사물에 대한 제한적 관점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준다. 또한, 저자는 사변적 실재론을 통해, 미학과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공간을 탐하다』 
임형남 외 1인 지음 | 인물과 사상사

건축은 가장 오래 남는 물질문명이며 문화이고, 시대를 반영하는 척도다. 공간에 깃든 이야기는 공간에 의미를 더한다. 공간은 이야기를 통해 넓어져 하나의 소우주가 된다. 개개인의 기억이 모여 역사가 되고 도시가 되는 것이다. 두 건축가가 자신들이 매혹된 공간들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간을 위한 인문학’이다.

 

『에코아나키』 
신철하 지음 | 한양대학교 출판부

대일항쟁기,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우리 민족의 삶 속에 스며든 포스트분단체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은 책이다. 분단과 분단으로 인한 국가주의의 발호는 통일이행기를 살아가는 인민들에게는 억압인 동시에, 생활문화에 대한 도전으로 재현된다. 저자는 이런 억압과 식민지의 잔재를 극복할 방법을 찾는다.

 

『중력과 은총』 
시몬 베유 지음 | 윤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베유 사후, 사상가 귀스타브 티봉이 베유가 맡겨둔 10여 권의 공책들을 바탕으로 출간한 책이다. 중력에 맡겨진 인간의 불행과, 은총을 통한 구원이라는 기독교적인 주제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베유의 독특한 신학을 아포리즘 속에 담아낸 종교적 수상록이다. 또한, 근본적인 인간 삶의 조건을 파헤친 인간 탐구의 기록이기도 하다.

 

『진보를 찾습니다』 
박찬수 지음 | 인물과 사상사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현재, 진보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저자는 진보 위기의 원인으로 ‘성장이 정체된 사회에서 청년세대의 고통에 제대로 공감하지 못한 것’을 지목한다. 또한 ‘낡은 진보’를 버리고 ‘진짜 진보’를 찾아야 한다고 주창한다. 저자에 의하면 진짜 진보의 시작은, 증오의 정치를 끝내는 것이다.

 

『동아시아 역사학 선언』 
강상규 지음 | 에피스테메

동아시아는 오랜 세월 동일한 문명과 공통된 가치를 공유해 왔다. 그러나 근대사를 바라보는 각국의 관점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이에 저자는 역사 속의 조각난 퍼즐에만 집중하기보다 큰 그림을 동시에 조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세계사와 동아시아사, 그리고 각국의 역사를 함께 설명하면서 전체 그림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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