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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사랑의 정치다
공부는 사랑의 정치다
  • 조정환
  • 승인 2012.04.1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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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ée Spécial 공부란 무엇인가
<Faith> 시리즈, 2011-박성호

우리에게 '공부'만큼 분열적 의미를 갖는 단어도 드물다.대개의 사람들이 공부에 대해 갖는 일차적 이미지는 '끔찍함'이다.어째서 이런 이미지가 공부라는 단어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무엇보다, 공부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그 강제의 과정은 태내에서 시작해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로, 대학교에서 직장 교육으로, 다시 재교육으로 끊임없이 이어진다.이로 인해 사람들은 마치 빚을 갚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빚쟁이처럼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공부는 처음부터 끝까지가 억지다.그래서 지겹고 끔찍하고 싫다.

그런데 이 끔찍함의 이미지에 이상하게도 '부러움'의 이미지가 뒤따른다.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그는,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지닌 사람이다.그는 끊임없이 나의 비교 대상이 되고 따라야 할 모범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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