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ée Spécial 공부란 무엇인가
<Faith> 시리즈, 2011-박성호 2005년의 일이다.참여지식인의 대명사인 사르트르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이 해에 나는 독일 국적을 가진 한 대학교수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나는 어떻게 사르트르를 만나게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기획에 동참한 적이 있다.전세계의 사르트르 연구자 100명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받는 기획이었다.이 기획의 결과는 독일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후일 다시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또렷하지는 않지만 그때 내 답변은 대략 다음과 같이 기억된다.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1980년 대학을 졸업하면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방황하다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다 석사학위 논문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우연히 집어들게 된 책이 바로 참여문학론의 경전으로 여기는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였다.문학의 근간인 '글쓰기'를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