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7년 만의 정 권교체
유럽의 사회주의자들은 금융계를 향해 맹공을 퍼붓는다.세계를 완전히 장악한 금융계를 상대로 통제의 고삐를 더 단단히 죄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렇기는 해도 그들이 말하는 금융계의 실체가 대체 무엇인지, 혹은 누구인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시장'은 실체 없이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탓에 현 금융위기와 한참 추진 중인 긴축정책의 진정한 수혜자가 누구인지는 언제나 어두운 베일 속에 가려 있다.프랑수아 바이루 대통령 후보를 공공연히 지지하는 전직 은행가 출신의 사회주의자 장 페를르바드는 2005년 이렇게 말했다."오늘날 자본주의자의 실체를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중략) 자본주의와 결별하자는 것은 대체 누구와 단절하자는 말인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이름 모를 세계화된 시장의 독재를 종식하려면 대체 어떤 기관과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일까?" 피에르 모루아 총리의 차석 보좌관을 지낸 그는 이렇게 이야기를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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