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과 이상의 두 얼굴
박정희(1917~79)에게는 형이 4명 있었는데, 셋째 형 박상희(朴相熙·1906~46)의 영향을 어려서부터 많이 받았다.박정희가 구미보통학교에 다닐 때, 20대의 건실한 청년 박상희는 (경북) 구미 지역에서 민족운동에 선구적 역할을 한 큰 인물이었다.그는 민족주의 계열과 사회주의 계열이 뭉친 신간회(1927. 1~1931. 5) 활동을 했고, 구미면 동아일보 지국장을 지냈으며, 해방 후에는 구미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박상희는 소신 있는 사회주의 운동가였다.박정희는 좌파 지도자인 형에 대한 존경심에서 자신의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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