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와 곡물로 떼돈 버는 스위스 중개상
<의자>,2009-프란세스 달 첼르 스위스 제네바의 도심 바스 거리에 자리잡은 군보르 본사의 작은 금빛 명판은 흔한 로펌 간판과 쉽게 구별되지 않는다.하지만 그 뒤에는 2011년 매출 800억 달러를 기록한 러시아 원유 트레이딩 전문회사가 숨어 있다.시계 제조사나 은행과 달리 원자재 중개업체는 레만 호수 끝자락에 위치한 제네바를 화려한 간판으로 환히 밝히지도 않고, 돈 들여가며 각종 잡지에 요란하게 광고를 싣지도 않는다.
스위스 제네바는 지난 10여 년에 걸쳐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위협할 정도로 세계적인 원자재 거래 시장으로 도약했다.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비톨·군보르·루이드레퓌스·머큐리아·번기 등 원유·광물·농산물 트레이딩의 메이저 회사들이 로잔과 제네바로 본사를 이전했다.제네바에는 카길을 비롯한 여러 동종 업체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둥지를 틀고 있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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