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몰락의 길로 들어선 일본 내셔널리즘
몰락의 길로 들어선 일본 내셔널리즘
  • 한승동
  • 승인 2013.06.07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제>, 2004~2006-로드니 맥밀리언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를 보면, 일본 넷우익과 함께 송병준·이용구의 일진회를 떠올리게 된다.일진회의 전신은 유신회이다.이대로 가면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요시다 쇼인 이래 일본과 주변 대국이 오래전부터 모의해온 한반도 분할 지배가 조만간 완성 단계에 도달하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요동을 포함한 만주까지 주무대로 삼던 한민족의 영역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한 한반도 이남으로 축소됐다가, 다시 한반도 중부를 경계로 북은 중국에, 남은 일본에 각각 포섭당한 채 마지막 해체 단계에 접어들었는지 모른다.7세기에 한반도와 왜가 그런 식으로 갈라졌듯이, 미국이 주도해온 동아시아의 기나긴 전후 질서 속에서 사람들은 통일보다는 해양-대륙 두 진영으로, 남북 양극 분해에서 더 안도감을 느끼고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 단계에 마침내 도달한 것일까.

"애당...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한승동
한승동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