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을 잃고 싶지 않은 러시아의 은밀한 지원
“원자력발전소는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경사입니다.” 가지런하게 수염을 기른, 헝가리 퍽시 시장 야노시 허이두는 시선을 고정한 채 진심으로 만족스러운 기색을 내비친다.그의 집무실 책상 위에는 시(市)를 상징하는 공식 깃발이 꽂혀 있다.원자를 나타내는 은색 상징물이 보란 듯이 휘날리고 있었다.“퍽시는 인구 1만9500명의 작은 도시지만, 이곳의 급여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시의 인프라 시설은 좀더 나은 질적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우리 발전소를 견학하러 각지에서 모여들며, 원전은 우리 시의 자랑입니다.” 다뉴브강 유역, 헝가리 중부 지방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는 논란의 대상이 아닌 듯했다.열렬한 원전 지지자 허이두 시장이 2010년 3회 연속 재선에 성공한 게 그 증거다.“정부는 이제 원전 부지 확대를 논하고 있습니다.우리도 애타게 기다리는 바입니다.이로써 우리는 에너지 자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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