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지젝, 자본주의 위선을 말하다
지젝, 자본주의 위선을 말하다
  • 슬라보예 지젝
  • 승인 2013.10.12 00:05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서 공산주의에 대해 논하는 것이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일지 모른다.분단된 한국이야말로, 냉전 이후 상황을 가장 극명하고 임상적으로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북한은 20세기 공산주의 프로젝트의 말로를 잘 보여주고 있는 반면, 남한은 폭발적인 자본주의 발전을 경험하며 번영과 기술적 현대화의 새 장을 열고 있으며, 삼성은 애플의 아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남한이야말로 글로벌 위기에 대한 모든 논의가 얼마나 거짓인지 가장 잘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2012년 <스펙테이터(The Spectator)> 성탄절호는 “2012년이 사상 최고의 해인 이유(Why 2012 was the best year ever)”라는 사설을 싣고, ‘점점 악화되어만 가는 위험하고도 잔인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사설의 첫 단락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실감 못하겠지만, 2012년이야말로 세계 역사상 최고의 해였다...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