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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학교'를 위하여
'공익학교'를 위하여
  • 장 피에르 테라이
  • 승인 2013.11.0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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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과정을 경쟁적으로 편성한 것은 자본주의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이뤄졌지만, 시도는 확실히 성공을 거두었다.왜냐하면 기록문화에 대한 지식 습득을 ‘기회’의 문제로 만들어버리고, 학습·평가·순위를 연결시킨 원칙이 현재 거의 문제시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배운다는 것이 평가받고, 점수를 받고, 순위가 매겨지고, 방향 제시를 받는다는 사고가 만연해지는 데는 60년대 이후 몇 세대로 충분했다.(1)

운전을 배우는 것 같은, 심사의 일종이지만 경쟁시험이 아니어서 순위를 내지는 않는 평가, 그리고 예를 들어 걷고, 수영하고, 사회에서 올바른 행동규범을 지키는 것 등 특별한 평가가 없는 수많은 학습들이 우리의 눈앞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잊고 있다.그러나 이런 학습들 역시 많은 투자와 엄청난 끈기를 요구하기도 한다.가장 확실한 경우로 우리는 언어를 예로 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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