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비디오 게임 속 ‘유토피아’ 또는 시뮬라크르
비디오 게임 속 ‘유토피아’ 또는 시뮬라크르
  • 마티유 트리끌로
  • 승인 2013.12.1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전 비디오 게임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빌려왔다면, 이제는 그 반대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비디오 게임 산업이 문화적으로 공인(公認) 받은 징표 가운데 하나이다.

1960년대 초, 미 MIT공대에서 몇몇 컴퓨터과학에 열광한 학생들에 의해 개발된 비디오 게임은 이후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1930년 조르주 뒤아멜이 영화를 일컬어 ‘문맹자들의 취미’라고 일갈했던가. 이 대중문화가 점차 심미적으로 인정받는 단계로 들어 온 과정을 돌이켜 보면 오늘날 비디오 게임은 바로 그 전환점에 놓여 있는 것 같다.(1) 이제 비디오 게임은 다른 모든 형태의 문화와 마찬가지로 산업 생산과 대중 창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문화가 되었다.

이는 문화사와 대중문화의 관점에서 의미를 가지는데, 영상과 픽션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과 아울러 오락을 즐기는 방식의 변화에 있어 중대한 방향전환을 보여준다.그러나 비디오 게임은 유희적인 놀이...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