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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버린 테크노 음악의 매력
사라져 버린 테크노 음악의 매력
  • 실뱅 데밀
  • 승인 2014.01.1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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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황폐해진 미국 자동차 산업공단 디트로이트(1)에서 벌어진 즉흥 축제에서 디스크자키들이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보급시켰다.이 음악은 음향샘플, 전자음, 리듬박스 같은 것들을 컴퓨터에 혼합한 것이다.‘비트 퍼 미닛’(bpm, 분당 박동)으로 계산되는 박자, 상당히 날카로운 소리, 음성의 부재가 악기도 악보도 없는 테크노 음악의 특징이다.테크노 음악은 현대음악의 흐름에도, 가사와 멜로디가 잘 조화된 음악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다.

테크노 음악은 주변부로 밀려났다.그리고 그곳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린다.초창기 DJ들은 재즈, 록, 특히 디스코 같이 오래된 집단 기억의 영향 아래 작업했다.머리를 쑤시는 듯한 기계음이 멈추자, 사람들은 공허가 디트로이트를 점령한 느낌을 받았다.그때 실업의 대가를 치르고 인간이 노동의 사슬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우 리드미컬한 반복형 구조의 리듬 원칙이 만들어졌다.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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