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타고 가던 차 하나가 고장이 났다.할 수 없이 우리는 아마존의 한 작은 마을에서 잠시 멈춰야 했다.아마 구글 지도에도 나오지 않을 작은 마을이었다.끈적거리는 더위였다.차고 옆에서 한 여인이 발이 묶인 운전자들에게 조악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우리는 여인에게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물었다.그녀는 우리에게 물을 주려다가 이내 뭔가를 생각하더니 난처한 기색으로 다소 멀리 떨어진 한 가게를 가리켰다.“저 옆 가게에서 병에 든 생수를 사 드시는 게 나을 겁니다.우리 물을 마셨다가는 아플 수도 있어요.” 이 여행 동안 두 번이나 이런 주의를 들었다.
에콰도르 수쿰비오스와 오렐랴나 지방의 다른 마을들처럼 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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