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떠나 있다가 돌아온 한 방문객이 오늘날 나타나서 수도인 누메아의 코코티에르 광장이나 안느 바타 광장을 산책한다면, 이곳이 뉴-칼레도니아 독립 찬반 다툼이 격화된 이른바 ‘1984-1988 사건’(1)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예전의 이곳에는 공공공간이라 할 만한 것도 없이 거의 유럽인들이 출입하는 시내에만 편의시설이 집중되었고 토착 원주민과 오세아니아인들은 허름하고 거대한 시멘트 집이 밀집한 단지에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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